출처 : 사이드뷰 (세탁에 대한 편의성을 위해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옷 등과 같은 섬유 제품의 더러움을 제거하기 위해서 깨끗하게 씻고 헹구는 행위를 세탁, 우리말로는 빨래라고 한다. 청소와 마찬가지로 쾌적하고 청결한 삶을 위해서는 누구나 일상에서 꼭 해야 하는 일 중 하나인데, 현대사회에서는 세탁기가 사람을 대체하고 있지만 사람이 직접 손으로 세탁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세탁의 기원
우리 인류가 옷을 갖춰 입기 시작하고 그 옷을 반복적으로 입는다는 개념과 인식이 생겨난 이후 빨래, 세탁의 역사도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물에 의복류를 담궈 얼룩이나 지저분한 부분을 씻어내는 정도의 세탁이었지만 비누 등과 같은 세제류, 빨래판 등의 도구가 등장하면서 세탁 방법도 꾸준하게 발전해오고 있다. 여담으로 고대 로마에서는 오줌을 세재로 사용하여 빨래를 했다고 전해지는데 공중목욕탕 시스템이 있던 로마에서는 사람들이 오줌을 앞다투어 퍼가기도 했다고 한다.

 

세탁 기본 방법
빨랫감을 물에 적시고 부드럽게 만드는 ‘예비’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세탁이 시작된다. 세제와 함께 섞고 빨랫감이 상하지 않을 정도로 주무르거나 비비고 밟거나 때리면서 ‘세탁’을 하게 된다. 때가 빠진 빨랫감을 물로 헹구면서 남아있는 세제까지 제거하는 ‘헹굼’ 단계 이후 세제가 다 헹궈지면 물기를 짜내는 ‘탈수’의 단계로 빨래가 진행된다. 일반적으로는 이 단계까지를 세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탁은 ‘건조’의 단계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빨래 잘하는 요령
세탁기를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세탁기의 최대 무게와 부피의 약 70~80%만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100%를 다 채우게 되면 탈수 과정에서 먼지가 옷에 들러붙거나 제대로 세탁/헹굼의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아 잘 건조해도 옷에서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빨래의 단계에서는 세탁 보다 건조 단계가 더욱 중요한데, 신속한 건조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옷에서 냄새가 나게 된다. 이렇게 발생한 냄새는 섬유유연제, 방향제, 탈취제를 사용해도 별다른 효과가 없으며 구김도 많이 생기게 된다. 때문에 세탁기로 빨래를 했다면 꼭 건조 단계까지 진행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도 빨래를 할 때 뜨거운 물에 삶는 것을 좋아한다. 세탁기의 기능에 삶기 기능이 있기도 한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소독의 목적으로 뜨거운 물을 이용하고 있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도 뜨거운 물로 삶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유럽의 물이 대개 석회수이기 때문에 찬물로 빨래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의복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탁의 역사. 지속적인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빨래의 방법 역시 다양해지고 간소화되고 있다. 귀찮고 번거롭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세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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