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의 ‘달창’ 발언 이후 며칠 되지 않아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며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어느 기자가 한 말을 빗대며,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당하지 않느냐? 라는 발언으로 인해 한 차례 큰 논란이 되었다.

‘달창’은 문재인 대통령을 극단적으로 지지하는 자들을 비하하는 단어로 이는 흔히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이다.

이러한 발언은 집회가 끝난 후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나경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나경원 원내대표는 집회가 끝난 지 3시간 30분만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정확한 유래도 모른 채 특정 단어를 사용하였다.” 라며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 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막말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인천 자유공원에서 연설을 통해 “문재인대통령은 김정은의 대변인이다.” 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 라는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진정한 독재자의 후예인 김정은에게 말 한마디 못하는 모습을 비난하며,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는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로 이와 같은 발언은 대선후보가 지녀야 할 자질의 벗어난다며,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황교안 대표의 발언 이후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는 tbs김어준의 뉴스공방에 출연하여 황교안 대표의 그와 같은 발언은 사이코패스 수준이라는 말과 함께 사이코 패스는 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상태를 일컫는 말로 현재 황교안 대표의 상태가 그러해 보인다며 강하게 비난하였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현 상황의 대해 직접적인 발언은 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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