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4일과 9일 동해를 향해 두 차례간 발사체 발사로 인해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 관계에 큰 혼란을 야기하며,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에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백악관 행사 중 “북한은 협상을 원하면서 협상할 준비는 돼있지 않는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하였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발사체 발사는 정기적으로 예정되어있던 ICBM 실험이었을 뿐이라며, 도발의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반박하였다.

한편 미국정부는 북한 화물선인 ‘와이즈 어니스트 호’를 압류 조치했다고 지난 9일 발표하였다.

‘와이즈 어니스트 호’는 북한과 시에라리온 국적으로 이중 등록된 선박이다. 북한산 석탄 2만 5천t가량이 실린 이 배는 지난해 4월 1일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되었으며, 미국 법무부는 지난 9일 북한 석탄을 운송하는데 사용돼 국제 제재를 위반하였다는 혐의로 몰수소송을 제기하고 선박을 압류 조치하였다.

외신들은 미국의 압류조치는 북한산 석탄 불법 선적을 이유로 하고 있지만 실직적으론 대북제재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였다.

이에 지난 21일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에게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 호’를 즉각 반환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성 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이러한 불법압류는 국제법위반의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미국을 향해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김성 대사는 이후에 진행된 기자들의 질문 중 북한에 억류되었다 혼수상태로 풀려나 결국 사망에 이른 미국인 오토 웜비어에 대한 입장표명을 해달라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며, 미국의 입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만을 발표한 채 기자회견은 종료되었다.  

이에 미국정부는 제재위반 혐의로 압류한 선박을 몰수하기 위한 소송을 계속 진행할 것이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다시금 분명히 하고 최대 압박과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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