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사이드뷰 제공 (kt에서 sk로 이적한 정현)
출처 : 사이드뷰 제공 (kt에서 sk로 이적한 정현)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통신사 라이벌로 손꼽히는 kt위즈와 sk와이번스가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팀은 트레이드에 사전 합의했으며, 20() 이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2:2 트레이드로 선정된 선수는 kt위즈는 내야수 정현과 외야수 오준혁을, sk와이번스는 내야수 박승욱과 투수 조한욱을 주고 받는 형식이다. 작년 한국 시리즈 우승팀인 sk와이번스는 8년 연속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며 팀 전력의 선순환을 꾀하고 있다. 그리고 kt위즈는 선발투수 자원으로 키울 선수와 다양한 활용도가 있는 내야수를 트레이드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내외야 뎁스를 강화한 sk

 

sk와이번스는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내야수 정현과 좌타 외야수 오준혁을 충원하면서 내외야 뎁스를 강화했다. 정현은 20131라운드 8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후, kt가 창단할 때 특별 지명으로 kt위즈로 이적했다. 그리고 군 전역 이후에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을 하며 2017년 기준 타율을 3할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장타를 보유한 타격 능력과 유격수, 2루 등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오준혁은 올 시즌 퓨쳐스리그에 출전하여 타율 3 3푼과 OPS 9 7 3리를 기록하고 있다.

 

▶투수 자원을 보강한 kt

 

한편 kt는 부족한 선발 투수 자원을 새롭게 보강할 기회를 맞이했다. Kt 유니폼을 입게 된 조한욱은 2015 2 1라운드로 sk에 입단하였으며 군 전역 후 2018sk로 복귀했다. 145km를 넘나드는 위력적인 빠른 직구가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8경기에서 2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아직 높으나 선발로 주로 출장하고 나이가 젊은 만큼 매력적인 선발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승국은 우투좌타 내야수로 선구안이 우수하며 그를 바탕으로 한 컨택 능력과 빠른 주루가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 편 전격적인 트레이드에 대해 양 팀의 팬들은 트레이드 자체에는 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으나 응원했던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섭섭한 내색을 비치고 있다. 창단 때부터 kt위즈를 응원한 이강석 씨(32)정현이 주전 유격수로 활약을 할 줄 알았는데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약간 섭섭하다. 하지만 성적이 좋은 팀으로 이적하는 만큼 팀에 도움되는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sk와이번스를 응원한 김수윤 씨(37)미래의 선발 자원을 주는 것은 아쉽지만 나주환을 이을 주전 유격수가 필요한 만큼 적절한 트레이드 같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팬들은 응원했던 선수가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을 섭섭하게 생각하면서도 소위 말하는 ‘버프를 받아 뛰어난 활약을 펼쳐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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