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미지투데이 (와플에 담긴 아이스크림)
출처: 이미지투데이 (세계적인 디저트 아이스크림의 종류)

아이스크림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다양한 문화권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발전되어왔다.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재료와 제조법에 따라 맛이 무궁무진하며 먹는 방식 또한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셀 수 없이 많은 종류가 존재한다. 

가장 독특하면서도 친숙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대자면 터키의 전통아이스크림인 돈두르마를 들 수 있다. 돈두르마는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살렙이라는 야생란의 뿌리를 넣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터키에선 살렙을 말린 다음 가루로 빻아 염소 우유와 함께 끓여 마시는 음료를 즐겨 마셨는데 겨울철에 이 음료를 얼려 먹은 것이 돈두르마의 시초라고 한다.

돈두르마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점성에 있으며 터키에선 이 돈두르마의 점성을 이용해 자동차를 드는 경기가 열릴 정도라고 한다. 상당히 다양한 맛이 있지만 거리에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맛은 초코, 딸기, 바닐라가 전부이며 판매자가 돈두르마의 점성을 이용해 구매자에게 장난을 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다른 해외의 전통 아이스크림으로 젤라또를 들 수 있다. 젤라또는 이탈리아의 전통 아이스크림으로 이탈리아어로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단어가 고유명사화 된 경우다. 과일, 우유, 설탕에 향료나, 커피, 견과류 퓌레 등을 섞어 얼린 아이스크림으로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공기가 덜 들어가 있어 맛이 진하며 유지방이 낮아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저칼로리라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한때 젤라또가 다이어트에 좋은 아이스크림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는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교해 칼로리가 낮을 뿐이지 다른 음식에 비하면 용량 대비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아이스크림은 쉽게 녹기 때문에 담아 먹을 용기가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그릇을 사용하거나 콘을 이용한다. 콘에 있는 사격형의 무늬는 말린 와플을 형상화한 것인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렸던 엑스포에서 한 아이스크림 상인이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일회용 그릇이 다 떨어지자 와플을 그릇 삼아 손님에게 제공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끼워 샌드위치로 먹는 방식도 흔하다고 한다.

파르페는 무척 익숙한 이름이지만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은 아니다. 파르페는 얇고 긴 잔에 아이스크림, 시럽, 과일, 생크림, 과자 등으로 층을 만든 아이스크림인데. 얼음과 시럽, 분말이나 커피 등을 갈아서 만든 음료인 프라푸치노와 혼동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한국에서는 프라페를 전문적으로 하는 매장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미국식 햄버거 프렌차이즈에서 판매하는 선데이 아이스크림이 파르페의 한 종류라고 한다. 

최근 액체질소를 이용해 재료를 급속 냉각하는 방식의 아이스크림인 철판 아이스크림이 유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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