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산 현대 홈페이지(전북 현대를 꺾은 울산 현대가 K리그1 선두를 탈환했다.)
출처 : 울산 현대 홈페이지
(전북 현대를 꺾은 울산 현대가 K리그1 선두를 탈환했다.)

울산 현대가 이번 시즌 전북 현대와의 100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하여 K리그1 선두로 올라섰다.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에서 만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는 두 팀의 100번째 경기이자 시즌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승리 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대결에서의 승자는 울산 현대로 후반 16분에 터진 김인성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 김보경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하게 되었다.
2017년 8월 6일 전북에 1대0으로 이긴 후 1무4패로 뒤처졌으나 6경기만에 울산이 전북을 꺾고 승리를 따냈다. 울산이 홈에서 전북을 꺾은 것은 무려 3년 8개월 만으로 2015년 9월9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전북은 최근 3연승을 달려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했지만 울산에게 일격을 당해 2위로 내려갔다.

▶ 리그 선두 자리가 걸렸던 이번 대결, 후반 중반에 깨진 0의 균형!

리그 선두 자리가 걸렸던 이번 경기인만큼 후반 중반까지 0의 균형을 이어가고 있었다. 0의 균형이 깨진 첫 선제골은 후반 16분. 박보경이 패스한 공을 김인성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득점이 터졌다.
전북은 실점 직후 이동국과 문선민을 빼고 김신우과 이승기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전북의 김진수는 로페즈의 패스를 받아 득점 찬스를 얻었지만 오른발 슛이 골키퍼 오승훈에게 막혀 아쉽게 득점을 하지 못했다. 울산 역시 3분 뒤 주니오가 수비 실수를 가로채 추가골을 노렸지만 왼쪽 골대를 맞히는 바람에 골의 기회를 날렸다.

▶ 선수들의 뜨거운 신경전까지 벌여졌으나 울산 쪽으로 승리 기울여져...

경기 내내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던 양측 선수들. 울산은 후반 45분 김태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과감하게 파고들다가 로페즈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김보경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서 후반 46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렇게 울산은 김보경의 페널티킥 마무리로 2대0을 만들었다.
울산의 골이 터진 후 전북은 이승기의 헤더로 한 골이 터져 2대1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시간이었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맞붙는 이른바 ‘현대가 더비’는 흥미로운만큼 많은 K리그 팬들이 주목하는 경기이다. 이 날 경기의 직관을 한 울산 현대 팬 박영진(남.40)씨는 “오랜만에 전북을 꺾고 리그 선두가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울산 현대는 홈 경기장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5월18일 수원으로 떠나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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