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이하여 ‘이니굿즈’를 출시했다.

 ‘이니굿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에서 딴 별명인 ‘이니’와 스타의 상품을 부르는 말인 ‘굿즈(Goods)’를 합친 단어이다.
이번 ‘이니굿즈는’ 스노우볼로 출시되었고 더불어민주당이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9일에 출시한 ‘이니굿즈’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출근 모습을 담은 ‘청와대 버전’과 취임 당시 대통령 선서 장면을 재현한 ‘취임식 버전’ 등 두 종류의 굿즈를 3,000개 제작 및 출시했다.
 
이해찬 대표는 “굿즈가 당과 당원의 결속을 높이고, 새로운 정당 문화를 구축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애당심을 갖고 지지하는 당원들께 보답하는 길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니굿즈’ 출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현재 문대통령 지지율만큼이나 양극으로 나뉘어 졌다.
굿즈 출시에 반대하고 있는 정연호(33, 직장인)씨는 “국민을 상대로 장사라니 말도 안 된다. 북한 미사일 발사로 나라의 안보 문제가 시급한데 굿즈 판매라니 어이가 없다” 고 했으며, 홍석주(29, 자영업)씨는 “국민들은 물가 인상 때문에 힘든데 굿즈 판매는 대통령 지지층에 대한 팬덤 정치 부추기 같다”며 이번 ‘이니굿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굿즈 출시를 찬성하고 있는 황석현(28, 직장인)씨는 “2주년을 기념해서 출시한 스노우볼 굿즈는 아이들에게도 인기 많고 좋은 상품 같다”, 기민경(41, 주부)씨는 “예전 대통령들도 나름의 팬덤을 가지고 있었다. 문재인 정부가 과오도 있지만 잘 하고 있는 것도 분명히 있는 만큼 굿즈 출시가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당원들에게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만큼 정치적인 의도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찬성의 의견을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6년에 정당 최초로 굿즈를 제작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으로 세번째 출시한 ‘이니굿즈’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당원 대상으로 한정판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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