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미지 투데이(봄철 기승을 부리는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 물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되는 A형 간염은 3월에서 5월중인 봄철에 가장 기승을 부리며 활동한다.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수도권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형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겼다는 뜻으로, 간세포가 염증으로 파괴되는 병이다. 염증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발생하며, 특히 회와 같은 날것을 섭취할 경우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월부터 신고된 A형 간염 환자는 총 3597명으로 지난해 발생한 A형 간염 환자가 2436명인것을 보았을 때, 얼마나 빠르게 퍼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발생 비율은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40에서 주로 확인되며 그 중에서도 30대와 40대는 각각 37.4%, 35.2%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처-사이드뷰(연령대별 A형 간염 발생 비율)

A형 간염은 2주에서 4주까지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 식습관과 위생을 신경 쓰지 않으면 발생하기 쉬우며, 증상 또한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초기 감기증상과 비슷해 감기로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A형 간염으로 인한 간 손상이 발생하면 소변의 색이 갈색으로 바뀌고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데 이는 간세포가 파괴되며, 핏속으로 쏟아지기 때문이다.

A형 간염의 경우 예방접종 이외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평소 끓는 물과 음식을 익혀먹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입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기 때문에 찌개 등과 같은 음식을 같이 먹는 행위도 피하는 것이 좋다.

홀인원의원 노상휴원장(가정의학과의사)은 “A형 간염의 경우 대부분 쉽게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간 손상이 심해질 경우 간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간경화와 같은 병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30, 40대의 경우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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