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 주제로 베네수엘라 사태 다룬다

출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 내 (민주인권기념관 이미지)
출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이미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4월 26일(금) 오후 4시 민주인권기념관(舊 남영동 대공분실) 7층 대강당에서 제2회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을 개최 예정이며 포럼 주제를 베네수엘라 사태로 진행 한다.

이번에 2번째 진행하는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은 과거 민주주의와 인권 탄압의 상징이던 남영동 대공분실(現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세계 민주주의의 주요 흐름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파리 낭테르대학교 이길호 박사의 발표로 ‘프랑스 노란조끼 운동’ 관련 포럼이 진행된 바 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최근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베네수엘라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

여기서 말하는 ‘베네수엘라 사태’는 지난해 5월 재선에 성공하며 올 1월 취임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정당성과 대선과정 자체를 부정하며,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스스로를 ‘임시 대통령’이라 선언함으로써‘한 국가에 두 명의 대통령’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을 의미 한다.


발표자인 안태환 박사는 이러한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좌파 포퓰리즘과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적대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우고 차베스’에서 ‘마두로’로 이어지는‘좌파 포퓰리즘’이 빈민, 여성, 아프리카계 혼혈 등 경제 사회적 ‘배제’를 당했던 대중을 중시하고 대중의 주도적 참여를 강조하는 반면, 과이도 정부는 대중에 의한 정치보다 기업에 의한 효율적 정치를 표방하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지향하여 현재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안태환 박사는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포퓰리즘과 대중이 결합한 방식의 일종의 ‘정치 실험’으로 보고,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배제하는 가난하고 힘없는 대중들을 포용하는 좌파 포퓰리즘의 정치 실험이 성공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이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득세하는 한국사회에서 더 나은 정치 체제에 대한 물음의 답이 될 것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 연구소 김동춘 소장은 “국내에선 남미 정치 상황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많지 않고, 왜곡된 정보도 많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민주주의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남영동 민주주의 포럼>은 2019년 상반기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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