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 컨소시엄** 주도하의 첫 의학연구인 WINTHER의 산물로서 ‘게놈 및 유전자 전사 기술이 정밀 암 의학의 발전을 이끌다 : WINTHER 실험’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22일 내추어 메디신*(Nature Medicine) 저널에 게재되었다.

여기서는 다른 어떠한 단일 종양 돌연변이 DNA 표준 테스트 방법에 비해서도 DNA 테스트와 같이 실시한 RNA 프로파일링을 통해서 보다 많은 수의 말기 암 환자들을 개별화된 치료에 연계시켰음을 입증했다.

발 데브론 종양학 연구소(VHIO, 스페인), 카임쉐바 의료원(이스라엘)(라난 버거 Raanan Berger), 구스타브 루시(프랑스)(장-샤를 소리아 Jean-Charles Soria), 상트르 레옹 베라르(프랑스)(피에르 상티니 Pierre Saintigny), 시걸 암 센터, 맥길대학(캐나다)(윌슨 밀러 Wilson H. Miller), UT MD 앤더슨 암 센터(미국)(조디 로돈 Jordi Rodon 및 아포스톨리아-마리아 침베리두 Apostolia-Maria Tsimberidou), 샌디에고 주립대학 무어스 암 센터(미국)(라젤 커즈록 Razelle Kurzrock) 등이 주도한 WINTHER 실험*** NCT01856296은 표준 치료요법을 받은 후에 고형 종양으로 발전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밀 종양학 치료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임상실험 과정 중에 최초로 WINTHER 실험은 정상 조직과 비교해서 종양에 RNA 발현이 더 많이 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밀 종양학 치료요법을 적용하기 위해 전사 기술(transcriptomics, RNA 발현 테스트)을 활용했다.

WINTHER 실험에 참여한 303명의 환자들 중에서 107명이 5개국에 걸친 암 전문가 위원회가 규정한 권고안에 따라 최종적인 치료를 받았다. 이들 환자는 모두 본 치료 전에 상당한 치료과정을 거쳤으며, 이들 중 1/4은 다섯 차례 또는 그 이상의 치료를 받았다. 총 107명의 환자들 중에서 69명은 DNA 돌연변이 프로파일링 방식에 근거해서 치료를 받고 38명은 RNA 프로파일링 방식으로 받았다. 전체적으로 WINTHER 실험은 말기 암 환자들 중 35%에 대해 개별화된 치료요법을 제공함으로써 성공리에 끝낼 수 있었다.

WIN 컨소시엄의 의장이자 ASCO의 최고의학책임자인 리처드 실스키(Richard L. Schilsky)는 “WINTHER에서 채택한 전략은 다른 정밀의학 실험 연구들과 비교할 때 훨씬 높은 비율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결과를 냈다. 과거 연구에서는 DNA 프로파일링에 근거해서 5~25% 정도의 환자들만이 추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 반면 우리가 진행한 연구는 종양학 정밀의학의 중요한 진일보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실험에서 환자들은 우선 암 유발 유전자에서의 추적 가능한 변화를 평가 받았다. DNA 변화에 근거해서 특정 약품과 일치하지 않은 환자들은 환자의 종양과 정상 조직 간에 유전자 발현의 변화에 맞춰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그런 다음 WIN 컨소시엄이 자체 개발한 특허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평가를 받았다. 정상 조직과의 비교는 환자들 간에, 그리고 정상 조직 유형들 간에 RNA 발현이 상당한 편차가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WINTHER의 연구자들은 RNA 발현이 환자들을 위해 개별화된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데 활용될 수 있고 정상 조직 생체검사는 안전하고 환자들이 문제없이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각자의 DNA 변화에 맞춰서 최적화된 치료를 받았거나 RNA 유도 치료 알고리즘 권고사항에 따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훨씬 나은 반응을 나타냈다.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고 높은 일치율을 나타낸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훨씬 높은 생존률(4.5개월 대 25.8개월)을 보였다. 또한 이전에 받은 치료 회수와는 무관하게 일치 정도와 증세 악화가 없는 생존 간에도 일정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샌디에고 주립대학 무어스 개별화 암치료 센터의 책임자이자 WINTHER 실험 공동대표인 라젤 커즈록은 “우리 컨소시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양의 분자 프로파일에 보다 일치하는 약물이나 식이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훨씬 나은 반응을 보였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WIN 컨소시엄은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관으로  WIN 컨소시엄 부회장이자 VHIO의 책임자 및 ESMO 대표를 맡고 있는 조셉 타베르네로(Josep Tabernero)는 “RNA 평가는 정밀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DNA 프로파일링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WINTHER는 개별화된 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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