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 (신용카드관련 이미지) - 해당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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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새로 출시되는 신용카드의 혜택이 많이 사라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는 카드업계와 간담회에서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비용 영업 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였으며 신규 상품의 수익성 심사를 강화하여 손실이 큰 카드상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즉 카드사들이 상품을 설계할 때 부가서비스 비용이 연회비 등의 기대 수입을 넘지 않도록 규제를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는 소비자 반발을 우려해 당장 축소 계획이 없지만 추후 논의될 수 있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갑자기 이렇게 소비자 혜택을 줄이는 이유는 카드 결제수수료를 깎아준 가맹점이 올해부터 크게 늘어 났기 때문이다.

즉, 결제 수수료를 깎아준 가맹점이 증가하면 할수록 카드사들의 수입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 보니 카드사들은 소비자들의 혜택을 축소함으로써 손실 폭을 메꾸게 된 것이다. 이 부분은 카드사들 측에서 임의대로 결정하고 진행한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이 제도를 바꿨다. 

이렇게 진행을 하게 된 계기는 작년 최저임금 인상폭이 커지면서 편의점업계를 비롯하여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게 되어 불만이 계속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최저임금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카드 결제수수료를 깎아 주게 된 것이다. 

카드업계 전체 연간 순이익 자체는 작년 기준 1조3천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진행됨으로써 카드사들의 수수료 수입은 연간 8천억 원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비교를 하면 카드사들 측에서는 ‘아 줄어드는구나’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손실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 보니 수익 감소분을 어디에서든 메꿔야 하는데 다른 방법이 없다 보니 소비자 혜택을 줄이는 대책을 세우게 됐다.

서울 금천구에 사는 A씨(35세)는 “솔직히 신용카드를 쓰는 게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많이 주니깐 썼던 건데 그런 혜택을 추후에 축소 시킨다면 신용카드를 더 이상 사용 못할 것 같다”라고 전하면서 언짢아 했다. 

현재는 새로 출시되는 신용카드의 혜택 부분만 많이 축소하겠다고 전하였지만 추후 기존 신용카드의 혜택도 축소한다고 하니 소비자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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