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가 없는 제로페이 관련 이미지
출처:사이드뷰
제로 페이가 전국으로 확대 되었지만 경기도 아파트 단지내 상점 10곳을 조사한 결과 제로페이 이용 하는 상점은 없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가 전국으로 확대되었지만 아직까지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사이드뷰가 직접 경기도 안양시 일부분만 제로페이 현황에 대해 조사해봤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한 아파트 단지 내 음식점, 정육점, 미용실 등 총 10곳을 돌아봤으나, 제로페이 가맹점은 찾을 수가 없었다. 

이용률이 적은 제로페이 관련 이미지
출처:사이드뷰(제로페이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나 젊은 김수현 여사장님이 운영하는 분식점에도 카카오페이는 있었지만 제로페이는 보이지 않았다.

사이드뷰 권다혜 기자는 분식점 김수현사장님과 아파트 단지 내 주민인 50대 초반 문보연 여성에게 인터뷰 요청을 해봤다.

권다혜 기자는 김수현 사장님께 “카카오페이는 있는데 제로페이는 없으시네요? 제로페이는 왜 별도로 운영을 안하시는지요?”라고 여쭤봤다. 이에 김수현 사장님은 “카카오페이는 직접 가게에 방문하여 알려주셨기 때문에 설치를 했다” 또한 덧붙여 ”제로페이는 잘 몰라서요. 제로페이를 쓰는 사람이 있나요?”라고 오히려 기자에게 반문을 했다.

뿐만 아니라 권다혜 기자는 아파트 단지 내 주민인 50대 초반 문보연 여성에게 “제로페이에 대한 정보를 보신적이나 사용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라고 여쭤봤다. 이에 문보연씨는 “제로페이에 대한 정보나 혜택을 기사에서 한번 본적은 있으나 실제적으로 결제를 해본 적은 없다”며 “결제하는 구조가 뭔가 어려워 보이고 익숙치 않아서 시도를 해보지도 않았다. 더군다나 저희 같이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더더욱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제로페이는 2030세대만 사용하게 출시된건가요?”라며 기자에게 또 한번의 반문을 했다.

제로페이는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홍보 예산을 각각 38억원과 60억원을 투자하여 야심차게 준비한 상품으로 소상공인들에게는 소비자가 제로페이로 결제할 시 결제 수수료가 연 매출 8억원 이하일 경우 0%, 8억~12억원 사이는 0.3%, 12억원 초과는 0.5% 수수료가 적용된다. 즉, 신용카드 수수료(0.8%~2.3%)보다 현저히 낮은 수수료율로 큰 장점이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높은 소득공제율의 혜택을 제공했다. 즉 소비자가 제로페이로 결제시 결제금액의 40%를 소득공제가 되도록 한다는 장점을 어필한 것이다. 

하지만 제로페이에 이렇게 많은 홍보비용과 장점을 어필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기도 내에서 상인들과 소비자들은 제로페이에 대한 결제방식 이해도가 부족하고 타겟이 2030세대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제로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이용현황카카오페이 25.0%, 삼성페이 22.8%의 이용률이 발생했으나, 제로페이의 경우 개시 이후 주간 이용건수, 이용금액 현황에 관한 자료는 아직까지 서울시가 보유하지 못함
출처 : 사이드뷰
카카오페이 25.0%, 삼성페이 22.8%의 이용률이 발생했으나, 제로페이의 경우 개시 이후 주간 이용건수,
이용금액 현황에 관한 자료는 아직까지 서울시가 보유하지 못함

이제 제로페이는 취지에 맞게 정보가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직접 홍보 및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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