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 - 해방촌관련이미지<신흥시장과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연예인이 한 지역의 부동산을 사면 주변 땅값이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연예인이 직접 가게를 운영함으로써 동네의 홍보가 되기 때문에 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연예인 노홍철씨가 지난 2016년 1월경 이태원, 경리단길과 비교했을 때 다소 소외 받았던 용산구 신흥시장 해방촌 5가에 6억 7000만원에 집을 매입하여 ‘철든책방’ 서점을 오픈했다.

 

이후 노홍철씨의 서점으로 인해 조용했던 해방촌 신흥시장은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으며 TV프로그램 ‘골목식당’에도 나오기까지 하여 주변 상권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노홍철씨가 2년 만에 ‘철든책방’ 서점을 매물로 내놓았다. 이후 노홍철씨는2016년에 6억7천만원에 매입했던 건물을 14억4천만원에 매도해 2년만에 115%, 즉 7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그러나 철든책방을 매도한 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냉기가 돌았다.

 

신흥시장 주변 상가주인 박모씨는 “노홍철씨가 책방을 낸 후 주변 상권의 임대료가 많이 올랐는데 혼자만 건물을 팔아서 이득을 보고 나가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 오를 대로 오른 임대료 때문에 앞으로가 너무 걱정된다.” 라고 말하였다.

 

또 한편에서는 노씨가 투자 고수란 분석도 나온다. 도시재생사업의 유인이 있는 지역을 싸게 매매하고 활성화시킨 후 차익을 보고 빠져 나온 모범적인 투자 유형이다.

 

이창동 밸류맵 팀장은 “신흥시장 상권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랐다.”고 전하면서 “2014년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3.3㎡당 2100만원이었던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신흥시장 주민들은 주변 상권이 부흥도 일으키기 전에 너무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상인들만 피해보고 점점 신흥시장을 떠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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