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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이드뷰 이미지 제공(프로야구 시범 경기 관련 이미지)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 스포츠인 야구. 오랜 침묵을 깨고 드디어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KBO 10개 구단의 본격적인 순위 경쟁 레이스가 막이 올랐다.

하지만 야구 팬은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바로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방송사들이 시범경기 편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KBO 시범경기는 겨울 내내 야구 개막을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씻어줄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방송사들은 적자와 제작비 절감을 이유로 중계를 포기했다.

하지만 이 이면에는 보이콧의혹이 숨겨져 있다. 팬들은 방송사들이 통신, 포털, 컨소시엄에 밀려 뉴미디어 중계권 입찰에서 떨어진 것 때문에 시범경기 중계를 포기한 것이라는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여기서 뉴미디어란 정규 방송 이외에 네이버, 카카오 등 통신 포털 등을 말한다. 이에 밀린 방송사들은 중계권을 내주게 되었고 이에 대한 반발로 시범 경기 중계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방에서 야구를 보지 못하는 팬들

 

이러한 상황이 되면서 안방에서 시범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야구 팬들은 답답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인천에 거주중인 SK 팬인 A(24)미디어들의 싸움에 피해를 보는 것은 팬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KIA의 오랜 팬인 B(27)양측의 갈등에 야구팬이 볼모가 됐다. 팬들이 등 돌리기 전에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체 중계를 시작한 KBO 구단

 

이러한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각 구단은 자체 중계를 통해 팬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고 있다.

홈 경기가 없는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 모두 인터넷 중계를 시작했으며 1만 명에 이르는 접속자를 기록할 만큼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18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문제로부터 시범경기 중계 불발까지 계속해서 삐걱거리고 있는 KBO.

팬들은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이 되어 정규 시즌이라도 제대로 볼 수 있기를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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