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 - 세종대왕
출처 : 이미지투데이 - 세종대왕

최근 훈민정음을 빗댄 ‘야민정음(글씨체를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바꾸는 놀이)’이 젊은 세대에서 즐겨 사용하곤 한다. 예를 들어 멍멍이를 ‘댕댕이’로 세종대왕을 ‘세종머왛’으로 바꿔 표기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와 관련하여 팔도에서는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 제품으로 ‘괄도네넴띤’을 출시함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괄도네넴띤’은 팔도비빔면을 비슷한 모양의 글자로 변형한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 이벤트 행사 상호명을 ‘읶메뜨’로 변경하고 제품명은 스피커를 ‘스띠귀’로 폼클렌징은 ‘똠클렌징’으로 변경해 출시했지만 과도한 언어유희로 너무 불편하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마케팅 방식으로 두고 “기발하다”, “재밌고 기발한 언어유희”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한글파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한글의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신조어에 대한 찬반이 갈리는 이유는 그만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신조어 중 줄임말의 경우 정보화되어 가는 우리의 생활 속 신속성과 편리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긴 문구를 짧게 말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신조어는 그 시대만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문화로 볼 수 있어 우리의 언어생활에 재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젊은 세대 위주로 문화가 형성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공감을 얻기 힘들고 기성세대와의 의사소통 단절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우리말의 문법을 무분별하게 파괴하며 올바른 언어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신조어 특히 야민정음에 대한 많은 이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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