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사이드뷰 (예멘 난민의 불법체류로 찬반 논란이 나뉘고 있다.)
출처:사이드뷰 (예멘 난민의 불법체류로 찬반 논란이 나뉘고있는 대한민국.)

2018년 6월경 많은 이들이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 난민 사태 때문에 언론과 인터넷 각종 SNS들이 뜨겁게 달궈졌던 일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예멘에서 벌어진 내전을 피해 약 500여명의 난민들이 제주도에 입국했다.

제주도는 현재 30일간 무비자 체류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비자 없이 일정 기간 동안 제주도에 머무를 수 있었고 이중 대다수가 난민 신청 소송을 통해 지금까지도 제주도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난민을 수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예멘 난민들은 전쟁 난민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는 점과 난민신청 당시에 이기적인 작태, 이슬람 특유의 배타성과 여성경시풍조, 개중엔 테러를 모의했던 전력이 있는 이들이 있다는 점 등이 밝혀져 많은 국민들에게 반감을 샀다.

예멘 난민을 수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들을 인종차별자나 난민 혐오자로 폄하하는 기사들이 속출하고 난민신청서만 작성해도 지원금을 제공하는 정책이 시행하는 등 무분별하게 난민들의 편을 드는 언론과 정부의 결정 또한 국민들의 반감을 부추기는데 한몫 했다.
 
반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예멘 난민은 여전히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뜨거운 이슈다. 현재 예멘 난민으로 검색되는 청원글은 1,370개로 이중 몇 개의 게시글은 수 십만 명이 청원에 동참할 정도였다.

국민청원-제주난민
출처: 대한민국청와대홈페이지(국민청원-제주난민)

하지만 정부측에서 몇몇 개의 예멘난민관련 청원을 삭제한 것이 밝혀졌고 국민청원을 삭제한 일에 대해 다시 청원을 올리는 웃지못할 일도 벌어졌다.

제주예멘난민청원 삭제 항의글
출처: 대한민국청와대홈페이지(제주예멘난민청원 삭제 항의글)

다소 잠잠했던 예멘 난민관련 이슈가 최근 다시 수면위로 급부상한 이유는 유명 배우인 정우성이 28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우리 곁의 난민’ 토크 콘서트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난민-정우성 난민기사
출처: 네이버 (난민-정우성 난민기사)

그는 예멘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 주장하며 예멘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과 난민을 실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난민법 개정안 촉구를 요구했다. 이어 그는 힘없고 가난한 사람만 난민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우리도 난민이 될 수 있다 발언하며 정부는 한국의 국격에 맞는 책무를 국민에게 꾸준히 설득해야 한다 덧붙였다.

정우성 제주 난민 발언에 반발
출처: 네이버실시간검색(정우성 제주 난민 발언에 반발)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정우성을 겨냥하며 “잘나가는 연예인이 얘기해 봐야 설득력 없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 실제로 많은 국민들이 이 발언에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도 인터넷과 SNS에선 ‘국제적으로 많은 범죄를 저지르는 이슬람 난민을 수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과 ‘인도적인 차원은 물론 국제적인 인식 차원에서 예멘 난민을 수용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나누어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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