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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미지투데이(새집증후군 관련 이미지)

2월도 어느새 반이 넘게 지나가고 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봄과 가을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아 이사하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실제로 봄철엔 이사를 준비하는 가구들이 늘어난다.

이사를 할 집을 고를 때엔 위치나, 평수, 가격 외에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다. 특히 건물이 신축인 경우 새집증후군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새집증후군은 건축자재나 벽지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때문에 거주자들이 느끼는 건강상의 문제나 불쾌감을 뜻하는 용어다.

건축자재들중엔 벤젠, 톨루엔, 클로로폼, 아세톤, 스타이렌, 폼알데하이드 등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시공을 할 때 
라돈, 석면,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오존, 미세먼지, 부유 세균과 같은 오염물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오염물질에 노출된다면 두통, 점막 부분의 자극, 기침, 가려움증, 현기증,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노출될 경우 호흡기질환, 심장병, 암 등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새집증후군 증상에 개인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유아의 경우 성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아이를 데리고 있는 가구의 경우 새집증후군에 더욱 신경 써야한다.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건물의 설계, 시공, 혹은 리모델링 단계를 고려해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것을 
원천에 차단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지어진 건물에서 새집증후군을 막기 위해선 지속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창문과 현관문을 열어 두는 정도의 환기로는 집 안의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없으므로
실내의 온도를 높여 인위적으로 공기를 바깥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베이크아웃(Bake out)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크 아웃 환기


1. 외부와 통하는 모든 창문과 문을 닫는다.

2. 장롱 등 실내 붙박이 수납 가구의 문과 서랍장을 모두 연다.

3. 표면 보호를 위한 보양지(두꺼운 합판, 골판지 등)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모두 제거한다.

4. 난방시스템을 가동시켜 35~40도를 유지한다. 이 때 난방 시스템 과열에 주의한다.

5. 4의 상태를 하루 10시간 유지한 다음 외부로 통하는 모든 문과 창문을 열어 1~2시간 가량 환기시킨다.

 

베이크 아웃 방식으로 환기를 한다면 단 한번의 환기로 집안의 유해물질을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엔 중앙난방 방식을 사용하는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이 방식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

만약 일반적인 환기를 통해 유해물질을 배출해야 한다면 아래의 수칙을 따르는 것이 좋다.

 

1. 입주 후 약 3개월 간은 수면시간 외에 계속해서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2. 유해물질은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에 깔리므로 창문 만으로는 원활한 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하루 3~4시간 동안 현관문도 열어두는 것이 좋다.

3. 유아가 있는 가구의 경우 3개월간의 환기가 완료되기 전엔 아이를 방바닥에서 재우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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