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영업 소상공인과의 동행이라는 자리를 만들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자영업자들의 가장 큰 이슈는 ‘최저임금’이었다. 자영업자들은 한목소리로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올라 큰 부담이 된다고 전했으며, 이에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에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답하였다. 또한 최저임금이 자영업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것에 유감을 표시했다.

 

이외에도 상가 임대료와 가맹점 수수료 등 경영에 힘이 드는 요인들을 이야기 하며, 정부가 나아가야 되는 방향과 목표에 대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과 의견을 공유하였다.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역대 처음으로 청와대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만을 초대한 자리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자영업자 대책을 5차례에 걸쳐 내놓으며, 정책적 노력을 쏟았지만 그 효과가 미비하다는 판단에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서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서민과 가까운 정부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한편 2019년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주휴수당이 추가될 시 시급 1만원이 넘는 상황에 35세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 씨는 “솔직히 부담이 큰 것은 맞다. 요새 경기도 많이 안 좋아 매출은 떨어지는데 최저임금까지 올라버리니 고민이 많다”라고 답하며, 자영업 운영에 어려움을 표했다.

 

또한 정부가 직접 자영업자와의 자리를 마련해서 고충을 들어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고 뾰족한 해결책이 나올 거라 기대는 안 하지만 신경을 써주는 것에 감사하고 우리 같은 서민들을 위해 힘이 되는 정책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문 대통령과 자영업자와의 만남은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2시간 여간 진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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