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0시58분경 배우 김병옥이 거주한 부천의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경찰은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귀가한 배우 김병옥을 적발했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옥은 당시 “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다. 

소속사 더씨엔티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유 불문하고 김병옥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김병옥씨를 사랑하고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김병옥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리갈하이’ 측은 아직 논의중이며, JTBC 예능 ‘한끼줍쇼’ 측은 결방을 하기로 결정이 됐다. 

김병옥은 1990년대 초 연극 배우로 데뷔해 18년간의 무명 생활을 거쳤다. 이후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스크린 데뷔를 했으며 영화 ‘올드보이’(2005)와 최근에는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MBC ‘내 뒤에 테리우스’, KBS2 ‘흑기사’등에 출연하여 활약했다. 

최근 연이은 연예인 음주운전 적발로 방송 프로그램까지 타격을 입으면서 논란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