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후 긴급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7.8%,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9.7%로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 주 대비 0.4%포인트 감소한 37.8%를 기록하고, 자유한국당은 전 주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29.7%를 기록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8.1%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30% 후반대를 맴돌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3주째 상승하며 양당 간의 균형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행 이후 처음으로 30%에 접근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에는 40%포인트에 달했던 지지율 격차는 8.1%포인트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좁혀졌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20대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각 27.8%, 27.6%로 기록해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30~50대에선 자유한국당 보다 더불어민주당을 더 지지하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자유한국당이 더 높은 지지율이 기록되었다.

경기도에서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60대 남성 A씨는 “믿었던 더불어민주당의 대책 없는 최저임금인상으로 가게 운영이 너무 힘들다”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전했지만 서울 모 대학교에 다니는 20대 남성 B씨의 경우 “남북한 화합과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민주당이 제일이며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고 말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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