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힘들어지는 경제 상황으로 20~30대 청년층은 취업난에 허덕이고, 40~60대 중장년층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대한민국 경제시장에서는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7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기업 910곳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계획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242곳(26.6%)이 올해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기업 4곳 중 1곳이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기업들이 올해 들어 구조조정 계획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가 5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건비 상승 (45.5%)’, ‘올해 경기가 안좋을 것 같아서 (40.5%)’, ‘기업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서 (21.9%)’가 각각 뒤를 이었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박모씨(만52세)는 “2018년 11월 구조조정으로 다른 이직 자리를 알아보고 있으나 나이도 있어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으며 또한 “집 대출금을 거의 다 갚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구조조정으로 인해 남은 대출금 납부 걱정과 자식의 대학 등록금 문제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기업 구조조정 대상은 근무 태도가 불성실한 직원과 40~60대 중장년층이 대부분이다. 

이에 기업들은 최저 임금 인상 여파로 인해 경영부담이 생기고 있어 구조조정까지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근로자들은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게되어 다른 곳을 알아보지만 경기가 어렵다 보니 일자리를 찾는 것 또한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앞으로는 조금이나마 기업과 근로자가 공생관계가 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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