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 (커피찌꺼기 재활용 관련 이미지)

우리나라에서 전통차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음료인 커피, 최근에는 핸드드립, 커피머신 등을 이용하여 음용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카페나 가정에서 원두찌꺼기가 많이 발생되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커피찌꺼기는 버려지기에는 아까운 천연 살림꾼이다.

▷ 프라이팬 기름 제거 효과에 탁월한 커피찌꺼기

튀김이나 부침 등을 하고 프라이팬에 기름이 남은 채 공기 중에 하루 이상 방치하게 되면 산패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때 건조된 커피찌꺼기를 프라이팬에 한 움큼 정도 뿌린 후 잠시 뒀다가 키친타올 등으로 살살 문질러서 닦아내면 찌꺼기가 남은 기름을 흡수하여 물 없이도 깨끗해지게 된다. 커피찌꺼기는 지금까지 천연 기름제거제로 많이 알려진 밀가루보다 흡수력이 훨씬 좋고 향까지 은은히 배어 효과만점이다.

▷ 거칠어진 피부를 되살려주는 커피찌꺼기

건조해진 탓에 각질이 많이 생겼다면 커피찌꺼기를 이용하여 스크럽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커피찌꺼기에 꿀이나 요거트, 오일 등을 섞어서 각질이 심한 곳에 바르고 3~5분 정도 마사지를 해주면 자극도 적고 향도 좋은 천연스크럽제가 완성된다.
특히 원두 속의 카페인 성분은 혈액순환을 자극하여 피부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많이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 생기는 셀룰라이트나 지방이 많은 부위에 커피찌꺼기로 만든 스크럽제로 5~7분 정도 마사지를 해주면 매끈해지는 것은 물론 피로도 풀리는 효과가 있다.

▷ 커피향으로 은은한 신발과 옷을 만들어주는 커피찌꺼기

커피찌꺼기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방향제이다. 원두 자체나 잘 마른 커피찌꺼기를 스타킹 혹은 다시팩 등에 담아서 옷장과 신발장, 화장실 등 집안 곳곳에 놓으면 나쁜 냄새는 빨아들이고 은은한 커피향이 남게 된다.

▷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만능살림꾼 커피찌꺼기, 사용 전 잘 말려주는 것은 필수!

커피찌꺼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분기를 제거해야 한다. 잘 말려지지 않은 커피찌꺼기는 곰팡이나 벌레들의 안식처가 되기 때문이다. 우선 커피찌꺼기를 잘 말리기 위해서는 신문지나 종이, 햇빛이 필요하다. 공기가 통하는 곳에 종이를 깔고 그 위에 커피찌꺼기를 얇게 펴서 3~7일 가량 말린다. 수분을 빨아들인 종이는 하루에 한 번씩 바꿔줘야 좋다. 자연건조가 번거롭다면 전자레인지 등에 2분 정도 돌려서 열풍으로 말리거나 살짝 팬에 볶아주는 방법도 있지만 자연 건조보다는 향이 옅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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