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9만 7000명을 기록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실업자 수도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2018년 12월 및 연간고용동향’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 663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4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31만여 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증가 폭은 33만 4천명에 달했으나, 곧바로 2~4월 10만명으로 떨어진 후 5월에 7만2천명까지 하락했다.
6월에 10만6천명대로 올라섰으나 7월 5천명, 8월 3천명으로 떨어졌으며, 9월은 4만5천명, 10월 6만4천명에 이어 11월엔 16만 5천명으로 반등했으나 12월에 다시 1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해 실업률은 3.8%로 1년전보다 0.1%포인트 올랐고, 고용률은 60.7%로 0.1%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고용 통계과장은 “지난해 취업자 증가 폭 축소는 인구 요인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 서비스업 구조조정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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