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실시한 가운데 고객들의 은행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영업점을 정상적으로 오픈하고 당일 금융거래 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이번 KB국민은행의 총파업은 19년 만에 돌입하였으며 노사는 전날 심야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는데 실패했다.
국민은행은 8일 하루 동안 진행되는 노조 총파업과 관련하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고객의 은행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거점 점포를 전국 411곳에 지정/운영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총파업으로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며 전국 영업점 운영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 라고 밝혔다.
전국 1058개 영업점을 열되 일부 업무가 제한될 경우 인터넷/모바일 뱅킹이나 거점점포를 통해 고객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업점 창구와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면제 대상은 자동화기기를 통한 타행 송금 수수료, 창구 제증명서 발급 수수료, 사고신고 수수료, 외화수표 매입 수수료 등이 있다.

국민은행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2차 총파업에 이어 3차, 4차, 5차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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