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연간 수출액이 6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8일 오전 11시12분 기준, 대한민국의 연간 누계 수출액이 6천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이 시작된 1948년 이래 최고 금액이며 70년 만의 쾌거이다.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최고 수출액은 2011년 달성한 5천억이었다.
이를 추월하는데 7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를 이어 세계 7위 수출대국이 되었다.

전세계 수출 비중 또한 역대 최고치인 3.4%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은 현재 6위의 수출량을 유지하고 있다.

1948년부터 2017년까지 대한민국의 연평균 수출 성장률은 16.1%였다. 
이는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이며 처음 1천억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이후 23년만에 6천억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됐고, 신산업과 유망소비재 수출도 늘어나면서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세안과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지역으로 수출시장이 다변화한 것도 수출 호조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산업부는 “내년도 수출 여건은 주요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 달렸으며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등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나, 
정책 역량을 결집해 2년 연속 수출 6천억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