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체했다”라는 경우는 음식을 과식하거나 혹은 갑작스레 음식이 유입돼 정상적으로 소화가 안된 듯한 느낌이 동반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체했을 때 설사, 두통, 구토,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흔히 사용하는 민간요법은 ‘바늘로 손 따기’ 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민간요법은 확실한 의학적인 근거가 없고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체했을 때 특정 음식을 섭취한다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고 체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그렇다면 체할 경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1. 매실액
매실액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베타 아밀라아제와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가 들어있다.
매실 안의 풍부한 구연산, 사과산, 피크르산 등의 유기산은 위산 분비를 조절하여 원활한 소화와 위장운동을 도울 수 있다.

2. 무즙
무는 일명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음식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 리파아제와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들어있어 체증을 완화시켜준다.
하지만 무즙의 효소는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익히게 된다면 그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3. 양배추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는 양배추는 특히 비타민 C와 U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영양소는 위 점막을 보호하여 속 쓰림 증상을 완화시키고 각종 위장 장애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단, 양배추는 무즙의 효소와 같이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손실되기 때문에 생으로 갈아 먹는 것이 좋다.

4. 생강차
동의보감에도 기록돼 있는 생강차의 효능은 소화를 촉진하고 구토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바로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 때문에 소화 기능을 안정화시키고 위장운동을 강화하기 때문에 가스가 차고 메스꺼운 느낌이 들 때 생강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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