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승원(28)이 무면허 음주운전에 교통사고까지 내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승원은 26일 오전 4시20분쯤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옆 골목길에서 나와 도산대로를 가로질러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1차로를 달리던 다른 승용차를 추돌했다. 사고직후 손승원은 별다른 조치없이 중앙선을 넘어 약150m 가량 도주했으나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과 택시 등이 손승원의 차량을 가로막아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을 몰던 대리기사 50대 남성과 동승해있던 차주 20대 남성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사고당시 손승원이 운전한 차량은 부친 소유의 차량으로 알려졌다.

또한 손승원은 올해 9월에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었으며, 지난달 18일 운전면허가 취소되어 무면허 상태였으나 이번에 또 한번 술을 먹고 운전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