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온 협의 중 하나인 남북의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유치와 관련하여 내년 2월 IOC와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도 남북이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협의했다.

남북은 지난 2일 1차 회담에 이어 오늘(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을 개최하고 기존 합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협의된 내용은 우선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유치와 관련, 빠른 시일 안에 공동유치 의향서를 IOC에 제출하고,

내년 2월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공동으로 체육 관계자 회의를 진행하고 합의했다.

이 회의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 등 남과북의 관계자가 방문하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회식에서는 공동으로 입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