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세계적인 기념일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독교의 성인인 예수의 탄생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성경에는 예수의 구체적인 탄생일이 언급 되진 않았지만 누가복음 2장 8절에 따르면 예수가 탄생하던 당시 천사가 베들레헴의 목자들에게 예수의 탄생을 알리던 때에 목자들은 들판에서 양떼들에게 풀을 먹이고 있었다는 구절이 나온다. 이 구절로 보았을 때 예수의 탄생일은 겨울이 아닌 가을로 유추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예수의 탄생일을 기리는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이 된 것일까. 당시 이스라엘과 로마의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수가 주로 활동했던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고 그 시기의 로마인에게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는 한해가 끝나가던 때에 태양의 신생을 축하하는 동지제였다.

당시 동지제의 날짜는 12월 25일 이었고 예수의 탄생일과 전혀 상관이 없는 12월 25일이 지금의 크리스마스가 된 것은 그리스도교인들과 이교 개종자에게 예수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여겨지는 것은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트리다.

하지만 이 역시 예수와는 상관 없는 것들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것은 로마의 태양신인 니므롯을 기리던 동지제의 풍습이다. 로마가 게르만에 의해 멸망하고 동지제가 여러 문화와 융합되면서 현재의 크리마스가 되었으며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것은 우상숭배로 당시의 그리스도교인 들에게 금기시 되던 행동이었다. 

산타클로스 역시 예수와는 상관 없는 인물로 소아시아지역(지금의 터키)에서 선행을 베풀던 성 니콜라스가 그 기원이며 현재의 이미지는 코카콜라 컴퍼니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