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년 사이에 195조원이 줄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진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그룹(공기업 제외)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23일 기준 823조 3천 1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195조원이나 줄은 수치로 대부분의 기업의 시가총액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그룹의 대표주인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의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시가총액이 20%나 감소했으며, 현대차의 경우도 29%가량 감소했다.

sk하이닉스 또한 10% 감소하였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글로벌 무역분쟁의 여파로 보이며, 수출 의존도가 큰 기업의 타격이 컸던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시가총액 8위의 한화그룹 역시 주력인 화학사업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서의 내수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20%가량 크게 감소했으며,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9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모두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전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또한 2017년 1927조에서 2018년 1605조로 약 16%가량 감소하였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의 이유로 현재의 주가 급락을 단기간의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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