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년 전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 피소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20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7년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대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잠적한 것과 관련해 “피의자 신원이 확인되면 내사 단계로 전환해 재수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살았던 당시 이웃과 친척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내용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에게 확인한 결과 명백히 사실무근이다. 사기설을 유포하는 누리꾼들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고소를 해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피해자들의 증언과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 서류가 언론을 통해 연이어 공개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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