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미지투데이
[출처] 이미지투데이

한국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와중에 독일, 일본, 중국 등의 경제 대국에서 경기 둔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계속 되면서 세계 교역이 위축되고 그 여파가 중국뿐만 아니라 독일과 일본 같은 다른 수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1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독일의 3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독일의 상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특히 유럽연합(EU) 이외의 국가에 대한 수출이 2.2%나 줄었다. 

일본 역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내며 갑작스러운 경기 둔화에 고전하고 있다. 

일본의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GDP가 1.2% 감소해 2분기(3.0%)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

무역전쟁의 당사자인 중국의 경우 10월 소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지만, 9월(9.2%)에 비해 증가율은 둔화됐다. 

JP모건이 집계한 10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폭은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출 주문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2분기 4.2%, 3분기 3.5%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결국 세계 경제 둔화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거라는 평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9%에서 2019년 2.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는 독일, 일본 등의 경제 대국 외의 다른 국가의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