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제2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호주를 꺾고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야구 대표팀은 23일 콜롬비아 몬테리아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 4차전에서 난적 호주를 14:7로 꺾었다.

이 날 승리로 예선 3승 (1패)을 거둔 한국 대표팀은 24일에 진행되는 마지막 예선 라운드와 상관 없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 날 경기에서 한국은 1회말에 대거 6실점을 하는 등 호주 대표님에게 끌려갔으나 김찬형(NC)과 한동희(롯데)의 홈런포 등을 포함하여 18 안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 역전승을 거두었다.

마운드에서는 kt의 류희운이 난조를 보여 6실점을 내줬으나 구원 등판한 최성영(NC)이 쓰리런 홈런을 허용한 이후 추가 실점 없이 호주의 타선을 봉쇄했다.

최성영이 4이닝 이상을 막은 뒤 이원준(SK), 이상동이 올라와 각각 1실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해로 2회를 맞이했으며 23세 이하의 한국 프로야구 미래의 자원들로 팀이 구성되어 향후 한국 야구의 전망을 볼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