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TV와 가전사업이 선방하여 매출은 증가하였다. 스마트폰과 전자사업의 적자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LG전자는 5일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15조 4248억원, 영업이익 74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44.4%가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2.7%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5조5672억원, 영업이익 2조6243억원으로 1년 새 2.6%, 24.9% 증가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LG전자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 사업본부는 10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며 증권가에서는 LG V30 씽큐와 LG G7 씽큐의 판매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도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