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32, 레알 마드리드)의 인터 밀란 이적에 대해서 완강한 태도로 ‘NFS(Not For Sale)’을 외치며 이적에 대한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모드리치는 올 여름 인터밀란과 강력하게 연결되어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에 자극을 받은 인터 밀란이 모드리치 영입에 나섰고, 모드리치도 마음이 흔들린 것이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가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해 인터 밀란과 이적을 논의한 사실도 알려졌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바지에 상황이 급변했다. 레알에 복귀한 모드리치는 훈련장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면담을 가졌고, 연봉 인상 등을 포함한 최고 대우를 약속 받은 것이다.

인터 밀란이 모드리치의 이적을 위해선 페레스 회장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우선인데, 시간이 촉박하다는 분석이다. 이탈리아는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에 이적 시장을 마감한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페레스 회장의 마음 변화”라면서 “그러나 이탈리아의 이적 시장 마감 전까지 극적인 변화가 있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레알이 인터밀란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적이 무산되면서 입장이 난처해진 모드리치 역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있었던 일은 잊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겠단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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