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문화체육관광부(국립한국문학관 관장으로 임명된 문정희 시인)
출처: 문화체육관광부(국립한국문학관 관장으로 임명된 문정희 시인)

10월 6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으로 임명된 문정희 시인입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국내외 한국문학 관련 자료의 수집, 보존, 복원, 관리, 전시, 연구, 교육, 연수, 기타 활용을 통해 문학 유산의 계승과 문학 활동의 진흥 및 발전을 도모하고 문학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문학 창작과 향유를 증진시키고자 설립되었습니다.

한국문학 자료의 수집 및 보존, 복원, 관리, 전시 및 활용, 연구를 진행하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발굴하고 보존하여 지역문학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킹 사업 및 문학의 대중화를 위한 출판, 홍보, 교육 및 각종 부대시설의 설치 및 운영을 하는 등 문학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2025년 국립한국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자료 구축과 개관 전 홍보 등 신임 관장의 대내외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 임명된 것이 바로 문정희 시인인 것입니다.

문정희 시인은 고등학교 때부터 '어린 시인'이라는 말을 들어오며 18살에 첫 시집인 <꽃숨>을 냈고, 22살에 《월간문학》신인상에 당선되며 등단했습니다. 53년 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 왔으며 『남자를 위하여』,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다산의 처녀』, 『나는 문이다』, 『응』, 『지금 장미를 따라』, 『작가의 사랑』 등 다수의 시집과 장시집은 물론 『시의 나라에는 매혹의 불꽃들이 산다』 등의 에세이집을 출간했습니다.

또한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청마문학상, 목월문학상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스웨덴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부터 2017년까지는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부 석좌교수직에 있었으며 2014년 부터 2016년 까지는 한국시인협회 회장직을, 2015년 부터 2016년 까지는 한국문학번역원 이사직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2019년 국립한국문학관 법인 출범부터 현재까지 국립한국문학관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정희 시인은 가장 최근 출간한 시집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 작가의 말에서 살과 뼈/들끓는 나로 시를 살았다. 라고 말합니다. 순수문학이 점점 사장되고 읽히지 않는 시대, 문정희 시인을 위시한 국립한국문학관을 통해 다시금 우리의 문학이 일상처럼 함께하는 미래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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