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국토부는 어려운 철도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순화, 표준화하여 고시했다)
출처 :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국토부는 어려운 철도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순화, 표준화하여 고시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철도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오고 있는 어려운 전문용어를 종사자 및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말로 순화, 표준화하여 고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부에서 철도 전문용어 표준화 관계부서와 대내외 철도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 운영한 것은 지난 3월부터였다. 이후 철도 관련 종사자 및 대국민 설문조사, 3차례의 협의회 진행 등으로 폭넓은 의견을 반영, 표준화 고시 대상 용어를 최종 선정했다.

전문용어 표준화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 고시로 확정된다. ‘바라스트 레큐레이터’, ‘에이티에스’와 같은 외래어는 ‘자갈 정리장비’, ‘열차 자동정지 장치’ 등의 우리말로 변경되어 사용이 쉬워진다. ‘신호모진’, ‘고상홈’ 등의 일본식 표현으로 의미가 모호했던 용어는 ‘신호위반’, ‘높은 승강장’과 같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변경된다.

국토부는 표준화된 철도 용어가 보급되면 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알기 쉬운 철도 용어를 일상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어려운 전문용어 사용으로 철도 이용현장에서 발생하는 혼란 및 불편이 감소하고 안전에 대한 위협도 감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철도가 우리 일상에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철도 사랑은 쉬운 우리말 사용으로부터 나온다는 마음가짐으로 순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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