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행 시 실족이나 추락, 조난 등 등산사고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10월은 청명한 날씨와 단풍 구경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등산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로 최근 2016년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35,185건이며, 특히 2020년에는 8,454건으로 4,57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또한, 10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1,317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해 총 743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이 중 16명이 사망하였다.
등산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발을 헛디디며 발생하는 실족 사고가 491건으로 가장 많고,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사고가 388건, 지병 등 신체질환으로 인한 사고 254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특히, 등산이 어느 정도 진행된 점심시간 이후인 12시에서 15시 사이에 31.6%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조상명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집근처의 가까운 야산을 가더라도 꼭 주변에 행선지를 알려라”라며 “특히, 요즘에는 해가 지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자칫 산에서 늑장을 부리다 늦어지면 위험하니, 평소보다 하산을 서둘러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도기사-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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